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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보급 농가 인력대책 마련...농업 획기적 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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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 최초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에 맞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농기계 보급 통해 제주농업 획기적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농작업 기계화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 컨벤션홀에서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와 농작업 기계화사업 지원을 위한 ‘농기계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농기계 보급에 100억 원씩 투자해 농가 인력 부분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도정과 함께 농협, 국회, 도의회, 농업인 단체들이 실천 위주로 간다면 앞으로도 지속 발전하는 농업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제주의 청정자연과 농업을 연결시켜 경쟁력 있는 제주농업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제주가 갖고 있는 특별한 농업이 전국 최초로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만들었다. 제주 관광산업을 넘어 농업에 특화한 산업을 통해 제주도가 특별하다는 것을 온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국민수확단’을 통해 농가 일손을 구하는 모습은 기상천외한 발상이였다”며 이번 협약은 농촌 고령화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농업 경영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인건비 등 경영비 절감을 통한 실질 소득 증대를 유도하고 농작업 기계화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농협중앙회는 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농작업 대행 농기계와 소규모 영농장비 지원 등에 필요한 사업비 200억 원을 연간 50억씩 조성하고 집행할 계획이다.

농기계 플랫폼 사업이 시행되면 농업인들은 원하는 날짜에 맞춰 농작업 대행서비스가 한결 원활할 뿐 아니라 전동가위, 동력운반기 등 소규모 농작업 편의장비도 지원이 확대돼 농촌 인력 부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 제주농업을 위한 다짐대회’는 업무 협약식을 비롯해 제주특산작물 퍼즐을 이용한 제주도 조형물 맞추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한 제주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300만 농민들을 대신해 김병원 회장이 원희룡 지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행사에는 400여명의 농협 관계자, 농업인단체, 농업인들이 참석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9년 농가경영안정과 농업인 복지 증진에 주력하기 위해 ▲행복바우처 사업 상향 지원 ▲농작물재해보험 증액 ▲농업수입보장보험료* 편성 ▲농기계종합보험 시범 도입 ▲농업용수광역화 사업 착수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농업수입보장보험료는 농산물의 수확량 감소나 가격 하락으로 농가 수입이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지 않도록 보장하는 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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