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라동 4.3길, 평화. 인권 교육의 장"

기자명
▲ 오라동 4·3길 개통식 ⓒ영주일보

제주4․3이 걷잡을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사건인 ‘오라리방화사건’의 현장에서 오라동 4·3길이 개통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에 대한 역사교육과 현장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섯 번째로 조성된 오라동 4·3길 개통식을 28일 오전 10시 오라동 연미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도교육감,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오라동), 박연호 오라동 주민자치위원장, 양임성 연미마을회장,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양윤경 4·3희생자유족회장과 4·3유족,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풍물놀이, 시낭송, 합창공연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사, 개통선언, 길트기공연, 4·3길 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4․3이 비극으로 이어진 결정적 사건인 ‘오라리 방화사건’의 그 장소”라며 “어우늘과 선달뱅듸 등 아름다운 풍경에 서린 제주4․3의 사연과 정신을 기리면서 전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데 중요한 코스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또 “4․3 70주년을 계기로 4․3의 역사를 묻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4․3에 대해 묻는 이들에게 오라동 4․3길이 4․3의 역사와 진실, 교훈과 가치를 올곧게 전하는 평화와 인권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