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북한, "공동합의문서명" 70년만에 대결에서 평화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전쟁이 조만간 종결될 것이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양국 관계의 새 장도 열 것"이라고 평가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안보와 번영을 위한 역사적 &

기자명
▲ 출처 ; 방송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북미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뒤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북한을 멋진 가능성을 가진 나라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도 대화를 나눴지만 문 대통령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김정은 위원장과 싱가포르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전쟁이 조만간 종결될 것이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양국 관계의 새 장도 열 것"이라고 평가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안보와 번영을 위한 역사적 인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는 당분간 지속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북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약속했다고 밝혔으며, 약속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언급하면서 “내가 틀릴 수도 있다. 6개월 뒤에 당신(기자) 앞에서 서서 ‘내가 틀렸소’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틀렸다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주한미군은 감축하지 않을 예정이며, 한미연합훈련은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제재는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당분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비핵화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되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논의에 포함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 인권 문제

김정남 등 가족까지 살해한 김정은을 왜 ‘재능 있는(talented)’ 훌륭한 인물이라고 확신하냐는 NBC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지난 6년 동안 북한을 터프하게 운영했는데 어린 나이에 그렇게 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언급하면서, 사실은 그가 아니었다면 오늘 이 자리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 인권 문제도 짧게 논의 했는데 그 역시도 이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 납치 문제

그는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 문제를 (회담에서) 제기했고, 성명에는 (납치문제 관련 내용을) 담지 못했지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피해자 가족들은 기대감을 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북미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히며 "납치문제를 명확하게 제기했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며 "일본이 북한과 확실하게 마주하고 납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생화학 문제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생화학 무기나 인권 부분에 대한 얘기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회담 막바지에 전사자 유해 얘기가 나왔는데 김 위원장이 그 문제를 이해한다면서 즉각 반응해줬다고 말했다.

 

◆ 2차 회담? 장소는 미정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여러 문제에 대해 앞으로 적절한 시점에 더 논의를 할 것이며, 백악관에도 초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오늘 정하지 않았으며, 또 북미수교는 가능한 한 빨리 원하지만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등을 담은 공동 선언문에 서명을 하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고속터미널에서 만난 이모씨(57)는 "지금까지 북한이 협상 테이블을 깬 것을 너무 많이 봤지 않나"라며 "지난 남북정상회담과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잘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향후 진짜 비핵화를 해야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할 계획으로,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이행하는 방안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