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광주 민주영령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으며, 항거하신 선인들의 고귀한 뜻이 우리 대한민국을 이루는 초석이 되었음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저 문대림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산화하신 제주 4·3의 영령들과 광주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반드시 받들겠습니다.
2016년 겨울, 촛불시민이 이룬 정권교체는 숭고한 광주의 5월 정신이 함께 이뤄낸 도전이었고,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키고 진전시킬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지난 8년, 국민 분열을 조장하려고 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5·18의 정신과 민주주의를 박제화하려고 했지만 깨어있는 시민은 그 음험한 시도에 오히려 더 큰 외침으로 개혁과 변화를 이뤄냈습니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하고 두 번째 맞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오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목청껏 부르며, 다시 한 번 1980년 광주시민의 피와 눈물을 기억하겠습니다.
특별히, 광주시민들께 존경과 감사를, 유가족분들과 부상자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광주정신을 잇고, 계승해 다시금 민주주의가 역행하지 않도록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완성인 제주도의 정권교체, ‘제대로 된 제주도’를 도민과 함께 만들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2018.5.18.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