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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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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청와대 캡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7일 오후 춘추관에서 방북 성과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사단은 방북 마지막날인 이날에는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 만나 이날 오후 1박2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환했다. 특사단은 지난 5일 저녁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접견 및 만찬을 4시간 넘게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한반도 비핵화 의지 등을 논의했다.

김정은이 승부수를 띄우는 것에 대해 지난해 핵무기 완성을 토대로 꼬인 실타래를 풀어 보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전문가는 “북한이 핵무기 제작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비핵화의 반대급부로 대북 지원과 제재 해제, 투자 유치, 평화협정 체결, 북·미 관계 정상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을 발판으로 삼아 김정은이 국제 고립에서 탈피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새로운 경로인 한국을 통해 미국에 접근하겠다는 시도”라고 말했다.

남북이 정상회담(4월 말) 추진을 비롯한 6개 항의 합의문을 마련하면서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의 해빙 분위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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