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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지하 용출수 농업용 에너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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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허종민)는 도내 지하 용출수를 이용해 온실 냉난방시스템 개발로 농업용 에너지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진모)과 공동으로 지하 용출수 농업용 에너지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연구개발비는 2년간 총 6억 원을 투입하며 농촌진흥청 어젠다 연구개발 과제에 농업기후변화 대응 체계구축 분야에 2017년 10월 응모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회를 거쳐 작년 12월 21일에 최종 선정돼 농업에너지 전문 기관 등이 공동 추진한다.

제주지역은 비교적 높은 온도와 많은 난방에너지를 요구하나 대부분 유류 난방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저 전력 전기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지하 용출수(용천수)지역에는 하우스 시설이 널리 분포돼 이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개발로 온실 난방에너지비용 절감 및 농업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고온기 또는 저온기 작물의 피해 방지 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도내에는 911개 용천수에서 1일 평균 109만9천 톤 용출되고 있으며 연중 15~17℃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어 농업에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10년부터 발전소 온배수, 수자원본부에서 보급하고 있는 빗물이용 시설, 강정천의 용출수 등을 이용한 하우스내 태양열과 빗물 활용 제습 및 냉난방 시스템 개발 2012년부터 현재까지  67농가에 보급해 난방비 40% 절감, 상품률 15%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농업분야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 및 재생에너지 이용 인프라 구축을 위한 1개 세부과제와 3개 협동과제로 수행할 계획이다.

세부과제는 지하 용출수의 농업용 에너지화 기술연구, 협동과제는 △지하 용출수 이용 냉난방시스템에 의한 작물재배 효과 구명 △지하 용출수 이용 냉난방시스템의 최적화 및 이용확대 방안연구 △ 지하 용출수 에너지량 조사 분석 및 전자현황도 개발이다.

허영길 기술보급담당은 “제주도만이 갖고 있는 용출수를 농업분야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로 Carbon Free Island 제주 만들기에 기여는 물론 에너지 절감, 품질 향상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지속 가능한 제주농업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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