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원정수 정개특위 연동형비례대표제 문제로 논의조차 안돼

기자명

제주의 주요 정치현안인 선거구획정 등 ‘도의원 정수’ 조정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와 함께 국회를 방문했던 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정개특위 위원장과 각 당 간사들을 만났고 인구 20% 증가 등 공감하는 분위기로,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국회 정개특위 심의에 들어가자 연동형 비례대표 문제에 부딪혀 의원정수 문제는 다뤄지지도 않았다”며 “세종, 경기 등 타 지역도 의원정수 증원 문제가 돌출돼 의원정수 확대 문제는 처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정개특위위원인 정의당의 심상정 의원이 의원정수문제 보다 연동형 비례대표에 대해 강하게 주장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법 개정안은 논의조차 없었다는 후문이다.
 
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1일 오전 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합동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고 의장은 ‘랜딩카지노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제시의 건’이 상정 보류된 데 반발한 람정제주개발(주)의 채용절차 전면 중단 등 비상경영체재 수립 착수 방침에  “너무 성급했다”며 “안건 제출 자체가 너무 늦었다. 카지노감독위원회의 의견 제출 등도 없고 의회도 심도있는 심사를 할 여유가 없었다”고 제주신화월드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아마 내년 2월 임시회에서 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당적과 관련한 질문에 “자유한국당 복당 등에 대해서는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과 20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며 “연말까지 최종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 소속 원희룡 도지사도 함께 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4.3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가 통과되더라도 정부에서 소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관련부처를 방문해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시키겠다”고 했다.

그리고 “‘4.3특별별 전부개정 법률안’ 발의에 국회의원 60명이 동참했으나 보수정당 의원들이 단 한 명도 서명하지 않아 국회 처리에 난항이 예상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국회를 찾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故 신관홍 의장이 수립한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 하는 창조의정’ 목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공동체 건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도민의 공감을 얻고 소통하는 낮은 문턱의 의회, 열린 의회를 만들고 제2공항에서부터 강정문제, 쓰레기와 대중교통, 주택문제, 제주 난개발과 보전의 충돌 등 현안해결을 위해 도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