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민의 휴식처, 힐링 텃밭 !

기자명

도시민의 휴식처, 힐링 텃밭 !

본격적인 장마철이라 그런지 맑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이 매우 습하다. 이런땐 시원히 샤워한 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상책이건만 웬지 마음이 편치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언제부턴가 일상화 되어 오늘도 어김없이 꼭 찾아가야 할 곳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곳은 대천동주민자치위원과 지역주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가꾸고 있는 힐링텃밭이다.

힐링텃밭은 EM(유용 미생물) 열풍으로 친환경 녹색마을을 리더하는 우리 대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사계절 꽃피는 거리 조성과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미관 조성으로 튼튼한 관광 제주 만들기 실천계획을 구상하던중 지난 2월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시행된 2013년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사업 공모에서『힐링텃밭 및 친환경 비교체험장 조성사업』으로 공모한 결과, 도내 ‘최우수작’ 으로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연중 쓰레기 취약지역으로 막대한 행정력이 필요한 신시가지 대도로변 주변 사유지(10필지 2,564㎡)에 재배용 관수시설과 측백나무 및 철쭉 150여그루를 식재하였고 텃밭 25기를 규모별로 조성하여, 그 지역 주민 58명과 자생단체 회원 26명에게 무료 분양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5월 도 농업기술원과 서귀포 및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 여러 종류의 작물 종자를 보급받아 텃밭이용자들에게무료로 충분히공급하였고, 월평백합작목반에서 제공된 거베라꽃과 백합, 난초 등으로 텃밭 주변을 멋지게 모자이크했다.

지금 빨강,노랑, 보라 꽃들과 녹색빛으로 풍성하게 물들어가는 텃밭 전경을 바라보며, 텃밭조성 초기 가뭄에 타들어가는 작물에 물 뿌리며, 병해충 방제를 했던 기우는 말끔히 해소됐다.

현대 도시민의 메마른 정서, 소통과 화합의 부재, 혼돈과 무질서한 사회구조 및 개인주의가 팽배해버린 도시의 고독한 분위기속에서 어릴 적 고향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텃밭 가꾸기, 그 곳을 찾아 머무르는 그 시간만은 틀림없는 힐링이며 영혼이 지쳐버린 도시민들에겐 마음의 안식처일 것이다.

멀지않아 주민들은 그 텃밭에서 고추, 상추류, 배추, 무, 호박, 참외, 가지, 옥수수, 깨, 생강, 토마토 작물을 수확하여 가족과 이웃과 함께 본인이 재배한 무공해 친환경 작물이라고 자랑하며 소통과화합과 행복을 만끽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대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주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좋아하는 프로그램 등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며, 지면을
빌어 본 사업을 추진토록 애써주신 이승찬 대천동장님과 텃밭 조성에 불철주야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위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대천동주민자치위원장 김 용 수

 

저작권자 © 제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