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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 미래의 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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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 미래의 꿈을 위해… ”


제주시청소년수련관 현성미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하고 제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는 사업인 “청소년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기획,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그린나래 프로그램-중e병 프로젝트”이다.

본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진행되는 것으로써 중학교 2학년 나이 또래의 사춘기 청소년들이 흔히 겪는 심리적 상태를 빗댄 언어로 ‘자신은 남과 다르다’, 혹은 ‘남보다 우월하다’ 등의 착각에 빠져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일컫는 일명 ‘중2병’이라는 속어를「중학생+E(environment)+병(竝:아우르다, 함께하다)」의 합성어로 재구성하여 중학교 시절 다양한 자연, 환경, 문화 속에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프로젝트의 내실있는 완성을 위해서 제주중학교, 제주서중학교, 제주중앙여자중학교, 제주동중학교와 연계하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및 상담교사 그리고 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지도사가 약 2개월 동안 수차례의 회의와 스터디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시킨 종합적인 산물이라고 할 수 있어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이 프로젝트는 총 5개의 테마로 진행되는데, 제1테마는 이미 6월 14일~16일(2박3일)동안 전라남도 해남 및 순천만 일대를 탐방해 보는 “순천만 상륙작전”이란 이름으로 마쳤으며, 제2테마는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를 접해볼 수 있게 하였고, 제3테마는 “작전코드 No.3"란 이름으로 미션 수행과 야영활동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고, 제4테마는 “지붕없는 미술관-작가의 숨결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작가의 산책길을 탐방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제5테마 “감귤밭 영글기 대 작전”은 제주의 농경문화 체험과 아울러 삶의 현장에서 봉사활동도 병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해 보고 있다.

쉼터가 턱없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수련시설이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함으로써 공교육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가뭄의 단비 같은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리고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하지 않다면 우리 미래사회는 결코 행복하지 않은 것임을 알기에 그들이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되기 전에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믿어주고 지지해주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당연한 의무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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