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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사, 말꼬리 잡는 자들에게 법정대응 초강경...

말꼬투리를 잡아 기사를 작성한 신문사를 제주도 독자들은 철저하게 외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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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도지사, 말꼬리 잡는 자들에게 법정대응 초강경...

제8회 제주포럼이 열리는 29일 현장에서 오찬자리를 통해 기자들과 나눈 대화가 쟁점으로 비화되자, 우근민 도지사는 기자들이 ‘최근 4․3유족회와 경우회의 만남을 주선한 것’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폭도 놈의 새끼들 끼어 가지고“ 라는 발언에서 폭도로 이야기한 대상은 북한에서 영웅시 되고 있는 ”김달삼“, ”이덕구“ 등 남로당 핵심간부를 말한 것이며 당시 무장대로 몰린 무고한 민간인들을 지칭한 것이 결코 아니라고 해명했다.

덧붙여 우지사는 “경찰은 명령 내리면 가는 것. 몰라서 할 수도 있다”라는 것은 당시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명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당시 경찰의 행위 자체를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원수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이야기한 것이며, 이에 반해 남로당 핵심간부인 김달삼, 이덕구가 북한에서 영웅시 되는 것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말한 것임을 밝혔다.

제주도정을 이러한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유포시킴으로써 공연히 도민사회의 분열을 조장한 해당 인터넷 매체에 대하여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신문사의 구차한 인기를 위해 많은 외국 손님이 제주도에 와 있는 상황에서 도지사의 말꼬투리를 잡고 기사를 작성하는 신문사에 먼저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렇다 하더라도 치졸한 신문사의 기사를 보고 “법정대응” 운운하며 과민 반응보이는 것도 어쩐지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는 않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시각일 것이다.

평소 우지사의 인격과 덕망을 믿는다면, 말꼬투리를 잡아 기사를 작성한 신문사를 제주도 독자들은 철저하게 외면할 것이다. 그러므로 신문사를 대항하여 법적대응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억압하는 것은 어딘가 우지사의 덕망에 먹칠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더욱이 이 일이 크게 벌어지도록 제주도정이 법정대응을 한다면, 결과에 관계없이 우지사는 치졸한 자들에게 이용당하고 덕망있는 지도자의 모습은 잃어버리게 되어 결과적으로 패배자가 될 것이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제주저널/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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