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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사 정무라인 현광식 실장 등 사의 표명

임기 반환점 원희룡 지사 쇄신인사 힘 싣기...대대적 쇄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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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호흡을 맞춰온 현광식 비서실장 등 정무직보좌진 4인이 원희룡 도정의 인사쇄신을 명분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원 도정의 임기 반환점인 오는 7월을 맞기 전, 원 지사의 쇄신인사에 힘을 싣기 위해 일괄 사의를 표명키로 하고 현 시점에서 사퇴가 도민들의 뜻을 따르는 일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보좌진들은 “원희룡 도정의 성공이 보다 새로운 제주를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란 신념으로 겸허하게 지금의 자리에서 비켜서고자 한다”며 “지난 2년은 원희룡이라는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제2공항 유치, 에너지 자립섬 구축, 제주 개발가이드라인 설정 등 미래로의 제주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며 “저희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도민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더 큰 제주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광식 실장은 지난해 1월부터 비서실장으로 일해 왔다.

 

 

[전문] 사의표명에 즈음해 드리는 말씀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비서실장 현광식입니다.

먼저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도민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들께 더 없는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저와 김헌 정책보좌관 실장, 라민우 정무보좌관, 김치훈 갈등조정보좌관은 임기 중간점을 맞이하는 원희룡 도정의 새로운 동력 마련을 위해 2년 가까이 혼신을 바쳐 일했던 지금의 자리에서 물러서게 됨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저희 보좌진들은 이미 원 도정의 임기 중간점인 올해 7월을 맞기 전에 원희룡 도정의 쇄신과 임기 중간점 새 출발을 위해 일괄사의를 고심하고 있던 중, 지금이 도민들의 뜻을 더 철저히 받드는 적기라는데 의견을 모아 지난 19일 지사께 그 뜻을 밝혔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은 원희룡이라는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미래로의 제주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도민들의 20년 숙원이었던 제2공항 유치, 전 세계가 주목한 에너지 자립 섬, 탄소 없는 섬 제주,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제주 개발가이드라인 설정 등, 도민들과 함께 하루하루 치열하게 제주의 미래를 만들어간 그 시간은 저희에게 더없는 영광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희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도민여러분께 허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저희는 원희룡 도정의 성공이 보다 새로운 제주를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신념으로 겸허하게 지금의 자리에서 비켜서고자 합니다. 이러한 저희의 의지는 임기 중간점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더 많은 분들이 더 큰 제주를 향한 도정에 함께 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

여러분,
제주도는 이제 도민 여러분들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 오늘 저희의 작은 결정으로 새로운 제주를 향해 가는 길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제주를 향한 밀알이 되고, 더 큰 화합을 향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창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희의 이런 충정을 지사가 심사숙고해 주시길 바라며 저희는 늘 새로운 제주, 더 큰 제주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길에서 함께하겠습니다.

민선 6기 도정의 성공, 도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21일


        비서실장  현 광 식   정책보좌관실장  김    헌
        정무보좌관  라 민 우   갈등조정보좌관  김 치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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