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경보로 무더기 결항됐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국토교통부는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윈드시어(순간돌풍) 경보도 해제되어 강풍경보가 발효됐던 제주공항의 기상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17일 오전 5시49분 외국항공사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첫 착륙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제주공항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어 강풍경보가 발표됐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에 출·도착하는 항공기 281편이 결항됐고, 제주에 체류 중인 2만1555명(항공사 예약승객 기준)의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
제주공항엔 정기편 220편과 임시편 51편이 투입돼 체류객이 수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