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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는 '돈먹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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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예산편성에 분주한 제주특별자치도에 도의회의 요구사항이 전달됐다.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제주도에 박희수 도의장은 차를 바꿔달라고 지난달부터 제주도에 요청했다.

현재 도의장이 타고 다니는 관용차는 체어맨 W500으로 웬만한 도민들은 쳐다보기 힘든 고급승용차다. 그런데 박 의장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마련한 관용차량 교체시기를 결정하는 내구연한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어도 가격대가 8000만원으로 알려진 W700으로 대체해달라고 제주도 예산부서에 전달했다.

또한 도의회는 의장실 및 위원장실, 화장실 리모델링 비용으로 1억7000만원을 편성하라고 주문했다. 여기에 도의회 정문에 돌하르방을 세워야 한다며 1억3000만원도 제시했다.

차 바꾸고, 방 꾸미고, 돌하르방 세우는 데 4억원이라는 예산이 사용될 전망이다.  다행히 도의장의 차량 구입 요청은 불승인 되었다.

특히 이번 예산편성은 도의회 요청대로라면 제주도의회는 의원 1명당 재량사업비 3억3000만원을 책정해 놓은 것으로, 의원 숫자가 41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30억원 이상의 예산이 책정된 것이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제주저널/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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