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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그리고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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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 김현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을 비롯하여 어버이날, 성년의 날, 스승의 날, 입양의 날, 부부의 날 등이 있다. 그래서인지 5월이면 가족과 가정에 대해서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매년 봄과 함께 찾아오는 어버이날.
세상의 모든 어버이에게 꽃을 바치는 날인 오늘은 올해로 41번째를 맞았다.
어버이날의 유래는 영국과 그리스에서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주 일요일에 부모님의 영혼에 감사하는 풍습과, 미국의 제28대 대통령인 토마스 우드로 윌슨(Thoms Woodrow Wilson)이 1914년 5월 둘째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정하면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하여 17회까지 이어져오다가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면서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이 제정되면서 명칭을 ‘어버이날’로 정해진 이후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옛 속담에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치사랑’은 부모에 대한 사랑이고, ‘내리사랑’은 자식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
부모님께서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가르쳐주시며 희생하면서 샘처럼 마르지 않는 사랑을 주신 크나큰 은혜를 갚는 게 효도라고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대개 우리들은 일상이 바쁘다는 핑계로 평소 전화한통 제대로 드리지도 못하다가 어버이날이 되면 붉은색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용돈과 선물을 드리면서 그 동안의 불효를 후회한다.
이래서 어버이날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변해도 효는 백행(百行)의 근본이자 으뜸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을 것이다.
효(孝)는 ‘어려선 부모에게 업혀서 자랐으니 커서는 거꾸로 늙은 부모를 업어 드려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내가 어려서 부모님에게 의지했다면 연로하신 부모님은 장성한 자식에게 의지한다. 치사랑을 행함에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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