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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생들 中 유학 ‘탄력’...아시아까지 확대

제주교육청-북경교육위, '교육교류합의'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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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북경시교육위원회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현연평 북경시교육위 주임이 '교육교류 합의' 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공;제주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중국 북경시교육위원회와 12일 중국 북경시 소재 대학 진학지원 등 내용을 담은 ‘교육교류 합의’를 공식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주학생들의 중국 내 대학 진학 활로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도교육청의 역점 정책인 ‘진학범위 인 아시아(In Asia) 확대’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과 북경시교육위원회(주임 현연평)은 12일 오전 11시 양 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교류합의서 체결식을 갖고, 합의서에 공식 서명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이석문 교육감과 고수형 국제교육협력과장, 강영철 진로진학담당 장학관 등이 참석했고 북경 교육위원회는 현연평 주임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양 기관은 ▲상호 교육협력 강화 ▲교사 및 학생 교류 ▲학교 간 상호 교류협력 등 세 가지 큰 원칙에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북경시 교육위원회는 제주의 우수한 학생이 외국인 장학생으로 북경시 내 대학교에 입학하도록 장학금 혜택을 통한 대학 입학 추천권을 부여키로 했고 대학입학을 위한 진학정보 제공도 협력키로 했다.

또한 제주국제청소년포럼 및 북경 국제학생여름캠프 등 양 기관이 기획한 행사에서 교사‧학생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교육정책, 교육관리 및 서비스, 인재양성 등 교류 협력을 강화키로 했고 양 기관 소속 학교간 자매결연 체결도 적극 독려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15 한중 중학생교류’ 기간 중인 지난해 10월 19일 고수형 과장이 중국 북경시 교육위원회를 방문해 판방방(潘芳芳) 국제합작교류처장을 만나 양 기관간 교육교류합의서 체결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 등을 시작으로 성사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우리 교육청이 추진하는 ‘진학범위 인 아시아 확대’정책의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제주의 아이들이 다양한 아시아 명문 대학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국제 교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연평 북경시교육위원회 주임은 “북경-제주 교육교류가 영원히 지속되고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체결을 위해 북경을 방문한 이석문 교육감과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12일 협약 후 교육개혁 실험학교인 북경사범대학교부설중학교를 방문해 교육시설과 교육과정 등 북경 교육 전반적인 실태를 돌아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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