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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비행장 때문에 온평리 결정? 진상조사해야”

수산1리 비상대책위원회, “정석비행장 때문에 부지옮긴게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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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부지가 온평리 일대를 중심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수산1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오찬율)가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용역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진상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산1리 비대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용역에 참여한 관계자는 지금 정석비행장과 비행구역 중첩을 이유로 신산해안형에서 온평내륙형으로 부지를 옮겼다고 했다”며 “중첩구역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확히 계산은 할 수 없으나 대략 남쪽 부분이 약 5%정도 겹친다. 그렇다면 1년에 2500만명을 목표하는 제 2공항 비행구역을 하루 8편 뜨는 공항 때문에 부지를 옮겨야 하는 것인가? 정석공항 비행구역을 조금 수정하면 해결 될 것이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비대위는 “정말 폐쇄할 수 없을 만큼 제주도와 국가를 위해 엄청난 이익이 되는 그래서 나라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석공항이라도 한 시간에 1대가 비행하지 않는다면 남쪽을 제외하고 북쪽에서 이륙하고 착륙하면 안 되는 것인가”라며 “대한민국 나름대로 기술강국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관제시스템은 세계 최고라고 말하고 있으며 수출도 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그러면 한 시간에 1대도 뜨지 않는 비행기에 대해서 관제기술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없는 것인가”라며 “외국에 사례에서는 비행 중첩에 대해 여러 가지 기술적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비대위는 “올 들어 정석공항에서 비행기가 월 평균 260회, 1일 평균 8회 정도 활주로를 통해 이륙했다”며 “심야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에 한 대도 미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비대위는 “정석공항은 군사공항이 아니다. 국가가 관리하는 공항도 아니다. 사설공항”이라며 “이 공항의 공역중첩을 위해 왜 이런 엄청난 불란을 만드는 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수산1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런 이유로 정석공항 공역중첩으로 인한 신산해안형 원안을 변경하여 내륙형으로 공항부지 변경을 한 부분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으며 원상회복을 위해 저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제주인터넷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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