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의 최종 탑승자 수가 2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돌고래호 탑승자는 생존자 3명, 사망자 10명, 실종자 8명 등 총 21명으로 추정된다"며 돌고래호가 출항신고하며 제출한 승선원 명부에는 22명이 기록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명부상에는 있었던 4명은 실제 배를 타지 않았고, 반대로 명부에 없던 3명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망자 명단에는 돌고래호 선장 김철수(46)씨도 포함됐다.
이 본부장은 "해양수산부와 해남군 주관 하에 유가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사망자에 대한 신원 확인과 장례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