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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공동 평화 ,번영에 '한마음'

제주포럼 성황리 폐막..,한,중,일의 협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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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새로운 아시아를 위한 신뢰와 화합의 메시지를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5개 분야 전체회의, 28개 기관이 참여하는 58개 세션이 진행됐다.

또 국내외 전현직 정상과 기업인 전문가 등 역대 최대 규모인 59개국 37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도특별자치도지사는 세계평화의 미래상으로 평화 개념의 확장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총리도 야스쿠니를 향하는 아베 신조 총리의 발걸음을 미래로 돌릴 것을 충고했고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도 과거의 잘못과 책임을 청산해야 한다는 일본의 미래지향적 역할론을 주문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고 창의적이고 신뢰와 화합이 있는 아시아, 새로운 세계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냈다.

한편 이번 제주포럼 첫째 날인 지난 20일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아시아의 협력, 산림치유에 관한 한중일 협력 등 12개 세션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지난 21일에는 통독 이후 사회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의 특별대담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세계지도사제션 등 18개 세션이 열렸다.

슈뢰더 전 총리는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의 대담을 통해 “독일 통일의 초석은 대화의 정치를 통한 긴장 완화로, 장벽만이 두 나라를 갈라놓은 것이 아니라 사회, 경제 등 사람들 머릿속에 장벽이 있었다”며 “분단 극복을 위해 구조 개혁에 매달렸지만 개혁이 쉽지는 않았고 근본적으로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고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동북아 역사화해와 평화공동체의 선결과제, 광복70년, 남북민간교류 발전을 위한 과제 등 30개 세션이 펼쳐졌다.

또 평화의 섬 제주, 문화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2부로 구성된 제주문화 세션에서 원희룡 지사와 월드컬처오픈(WCO) 위원장은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제주포럼 문화선언을 발표했다.

부대 행사로는 투자와 관광, 영어교육도시, 삼다수 등 홍보부스 운영과 참가자들 대상 투어프로그램도 운영돼 제주 마케팅 기회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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