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철새 남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유입 가능성이 있는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유입경계 강화에 따른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으로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철새 도래지 특성상 지리적으로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고 소독차량출입이 원활하지 않아 소독 방역에 취약지역이었으나, 소독약 살포효과가 높은 원거리용 광역방제기 도입으로 고병원성 AI 등 악성가축전염병 소독방제 능력을 강화하게 된다.
주요 철새도래지 4개소(하도, 용수, 수산, 오조)를 중심으로 광역방제기는 송풍휀 직경 1,500mm, 소독약 방제최대 분사거리가 150m에 이르는 광범위 소독장비로써 280° 회전이 가능하여 넓은 면적과 먼 거리를 광역으로 소독할 수 있는 차량 탑재형으로 1회 2.5톤 분량의 소독을 실시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축산단지, 제주항 물류컨테이너, 소독방역 취약지인 철새도래지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소독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공·항만 차단방역시스템과 더불어 한층 더 강력한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제주저널/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