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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꽃과 새, 제주백서향과 동박새

국립산림과학원, 매월 제주도의 산림을 대표하는 동식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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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백서향

2월의 제주도의 아름다운 산림을 대표하는 꽃과 새로 ‘제주백서향’과 ‘동박새’가 선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제주도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선양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자 매월 둘째 주에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기로 했다.

2월의 꽃은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있는 용암숲 곶자왈을 널리 알리고 잘 보전하자는 의미에서 제주백서향을 선정했다. 이 꽃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제주도의 곶자왈에만 분포하고 있어서 곶자왈을 대표할 만한 꽃의 하나이다. 이 식물은 키가 1미터 이하의 상록성 작은키나무로서 꽃은 흰색으로 모여 피고, 향기가 매우 진한 것이 특징으로 예로부터 제주도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제주도의 곶자왈에 한정하여 자라기 때문에 산림청 희귀식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 동박새

동박새는 제주어로 ‘돔박생이’라고 부르며, 동백나무가 많은 곶자왈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이다. 겨울철을 붉게 물들이는 동백꽃잎에 매달리거나 동백꽃의 꿀을 먹는 장면이 흔히 발견된다. 동박새 역시 제주도의 텃새로서 민가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제주도민으로부터 널리 사랑받는 새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관계자는 ‘2월의 꽃과 새는 곶자왈을 사랑하고 잘 보전하자는 뜻에서 곶자왈과 관련이 깊은 꽃과 새를 선정했다’ 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은영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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