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월남전에 참전하여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도외 보훈병원 건강 검진에 따른 교통비를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검진으로 환자 및 가족들에게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엽제 후유의증 교통비 지원은 2003년도부터 북제주군 시책사업으로 추진을 하다가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2007년부터 제주시 전 지역에 거주하는 대상자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제주시는 올해 1,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월남전에 참전하여 후두암, 폐암, 당뇨, 고협압 등 40종의 질환을 앓고 있는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보훈병원 진료 등 검진을 위해 소요되는 왕복 항공료 및 선박료 등의 실비를 지원하고자 한다.
신청은 보훈병원 검진안내문과 항공료 및 선박료 영수증을 첨부하여 주민복지과 또는 주소지 읍 ․ 면 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는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105명에게 1,400만원을 지원하여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준 바 있다.
앞으로도 제주시에서는 고엽제후유(의)증 환자가 장기적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김은영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