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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방언 연구의 어제와 내일' 발간

제주방언 연구 100년사 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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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방언 연구의 어제와 내일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에서는 제주학총서 11호로『제주방언 연구의 어제와 내일』을 발간하여 제주방언 연구의 현황을 분석하고, 과제를 제안했다.

그동안 제주방언은 중세국어(15-16세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믿고, 현대국어에서 규명하기 어려운 문법적 특징들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자료로 알려져 왔으나, 제주방언이 언제부터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떠오르고, 어떤 연구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지 못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궁금증을 확인해 보고, 향후 제주방언 연구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 특히 제주방언이 소멸위기의 언어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제주방언이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학문적 연구가 병행돼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방언이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부각된 것은 1913년(소창진평, 일본인 학자)으로, 올해 2014년은 제주방언 연구 10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역별 방언 연구사와 관련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곳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제주방언 연구의 어제와 내일』발간 과정을 보면 먼저 연구 분야에 따라 집필자를 선정하고, 그 분야별로 방언 연구물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제주방언 연구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100년간의 제주방언 연구 현황을 알 수 있도록 ‘제주방언 논저 목록’을 부록으로 수록하여 연구자들에게 언어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지난 100년간 제주방언 연구물을 대상으로 하여 7개의 주제하에 현황 분석과 미래 연구 분야를 제안했다.

이처럼 『제주방언 연구의 어제와 내일』은 제주방언 연구의 흐름과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언어학자들의 연구에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김은영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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