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주변에 시설된 오래되고 낡은 잠수탈의장을 제주다운 잠수탈의장으로 시설 개선하기 위해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 결과 우수 아이디어 5점을 선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잠수탈의장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총 35억원을 투자하여 잠수탈의장 시설개선을 추진할 예정으로 이에 앞서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 결과 제주다움을 반영할 수 있고 현실성이 높은 우수한 아이디어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은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11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건축, 디자인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작품 심사위원회를 열고, 작품명 “소통하는 담장 : 공공영역으로의 해녀탈의실 재해석” 등 입상작 5점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작 5점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 1시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어촌계장 등이 참석한 어촌지도자 교육 시 시상했으며, 각각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과 부상으로 금일봉이 주어졌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기존 잠수탈의장을 새롭게 정비되면 해녀들의 작업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올레길 및 해안도로를 즐기는 관광객 등이 제주 해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