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비상품 광어를 재활용한 친환경, 고부가가치 생산발효 액상비료의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사회적기업 (사)일하는사람들(대표 김경환)은 오는 17일 제주항 제3부두에서친환경유기농자재 특허를 받은 “해보라” 액상비료 10t을 도내 사회적기업 최초로 중국에 첫 수출선적을 한다.
이는 2003년 10월 중국 바이어의 샘플 요청에 응한 이후 그해 11월 중국농가 방문 및 사용법 안내, 세계채소박람회 참석 등 열정적인 공을 들여 1년 만에 성취된 것이다. 향후 수출물량은 연간 200t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일하는사람들의 <해보라>제품 중국 수출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도내 1차 산업이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에서 이뤄낸 성과로 청정 제주 이미지 제고와 함께 광어 양식업체의 폐광어 처리비용을 줄여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7일 15시 30분 제주항 제3부두에서 도내 사회적기업 관련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해보라>친환경액상비료 수출 기념행사를 가진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