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도연맹(IJF)이 주최하고 대한유도회가 주관하는 2014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한라체육관에서 53개국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운데 성대하게 열리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전세계 53개국에서 선수단, 임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대회가 열리게 된다.

이 대회는 1999년 ‘제1회 KRA컵 코리아오픈‘ 대회로 시작하여 2009년 ’KRA 코리아 월드컵‘ 대회로 승격되어 올림픽 출전 점수 부여대회로 인정받았다.

작년에는 월드컵 대회보다 한 단계 승격되어 올림픽 출전점수 부여 비중이 더욱 높아져 ‘KRA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로 개최됐다.

국제유도연맹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국제대회는 컨티넨탈오픈(구 월드컵)대회〈 그랑프리대회〈 그랜드슬램〈 세계선수권대회 순으로 정해져 있다.

이번 열리는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에서만 개최되고 있는 권위있는 국제 유도대회로서, 2003년부터 한․중․일 3국이 ‘칭다오그랑프리’ 대회, ‘도쿄 그랜드슬램’ 대회와 함께 1주일 간격으로 연이어 개최하여 명실상부한 아시아 투어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16년 브라질올림픽에 대비하여 세계선수권 대회 및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시아권 선수들의 경기력 탐색을 위해 유럽국가의 참가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는 지난 15년간 국내에서 개최되면서 세계의 우수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우리 나라 유도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김은영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