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팔꿈치 변형 수술 교정

2014-07-20     김재흡 기자

뇌성마비 환자에게 수반하는 팔꿈치 변형을 수술로 교정하는 길이 열린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정진엽ㆍ공현식ㆍ박문석 교수팀은 뇌성마비 환자 중 팔꿈치가 95도 이상 심하게 굽은 29명을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한 결과, 평균 45도 정도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뇌성마비는 양쪽 다리 근육이 뻣뻣해지고 변형이 생겨 까치발로 걷으며,  환자 중 약 20%는 팔의 근육과 골격계에도 변형이 온다.

팔의 변형은 한쪽 팔꿈치가 경직돼 팔이 휘어지고, 손목이 굽혀져서 잘 펴지지 않거나 엄지가 손바닥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 수부전문학회지(Journal of Hand Surgery) 최근호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