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실리콘 전하량 검출기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투입된다.
세계 최고성능의 이 우주선(宇宙線)검출기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대형우주실험에 쓰이기 위해 17일 한국을 떠나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NASA-KSC)로 향했다고 미래부가 밝혔다.
또 미국의 탑재체와 함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최종 조립과 시험을 마친 후, 올 겨울 Space-X사의 우주운반선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 외부 모듈(JEM*)에 설치돼 적어도 3년간 우주임무를 수행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최현석 박사)에서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독자 수행된 우주인증시험 결과 NASA가 요구한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통과했으며, 크기 1 제곱미터, 무게 150kg의 검출기는 NASA의 고에너지우주선* 측정 실험에 주 실험기기로 탑재된다.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한 것으로 우주에서 사용되는 검출기로는 최대 크기로서, 4개 층으로 배치된 실리콘 센서들이 우주선의 성분을 세계 최고 수준인 99%의 정확도로 측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