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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류 품종 개발 연구 나서

2020년 개발목표, 성공시 국내 첫 연내 출하 만감 품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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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발을 목표로 개화한 당해 연도에 출하가 가능한 만감류 품종 개발에 나서 성공 여부에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따른 감귤품종 개방에 대응하고 감귤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한 연내 출하형 만감류 품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에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병감’의 꽃가루를 ‘하레히메’ 수분하는 등 다양한 조합을 작성하고 조합당 꽃 300개 이상을 매년 인공수분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교배 후 달린 열매에서 씨앗을 빼낸 뒤 파종하고, 이듬해부터 정식, 온주밀감 대목 접목, 탱자접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묘목을 육성하면서 첫 결실기간, 과실특성, 생육특성 및 착과 후 품질 등을 면밀히 조사해 나아갈 계획이다.

실제로 2011년 12개 조합 중에 씨앗에서 발아한 순으로 이듬해에 온주밀감 대목에 4,567개를 접목하여 약 90.2%의 활착률을 보였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생육하고 있다. 특히 이중 몇 개는 개화와 결실이 이루어져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육종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12년에도 21개 조합에서 5,526개의 종자에서 싹이 나와 금년에 고접 또는 정식하는 방법으로 생육 관리를 하고 있고, 올해에는 15조합에서 5,420개의 꽃을 인공수분 완료했다.

농업기술원은 매해 열매의 품질조사를 실시하면서 우수개체를 선발하고, 불량 개체는 도태시키는 방법으로 2020년 까지 개화된 해에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만감류 1품종 이상을 품종보호 출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감귤육종센터가 설립된 이후 자체 돌연변이 육종한 온주밀감 1종과 농가와 공동 육종한 한라봉 신품종을 육성해 품종보호 출원한 바 있다, 2020년까지 품종이 개발될 경우 국내에서는 연내 출하 만감류 품종 1호로 등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선영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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