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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체육회, 소년체전 기간 성추행 사건에 머리 숙여 사과

부평국 제주도 체육회장, 14일 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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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기간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제주도체육회 소속 간부가 검찰로 넘어간 가운데 제주체육회 회장이 해당 사안과 관련 공식 사과를 하며 머리를 숙였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도체육회 사무처 간부인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가해자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이었던 지난달 29일 오후 11시께 대구 한 거리에서 여직원 B씨를 강제로 B씨 볼에 비비고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건의 대해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회장은 14일 오전 11시 해당 논란이 도민사회 내 확산되자 이와 간련 공식 사과에 나섰다.

부 회장은 이날 “지난 5월 28일부터 개최된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중 대회에 참가한 체육회 관계자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하여 피해자에게는 큰 상처를 안기고 도민 사회, 그리고 체육인들께서 실망하시고 염려하시는 바가 크실 것”이라며 서두에 이번 사안에 대해 체육회 수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러움을 피력했다.이어 그는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임원 일동은 무엇보다도 스포츠 행사에서 이러한 문제가 야기된 것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이라고 전제한 후 “민선 1기 체육회 출범 당시 깨끗하고 공정한 체육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저희 운영철학으로 삼고 그렇게 일하여 왔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규정에 맞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 건에 대하여 처리를 하도록 하겠다.”며 강력하고 투명하게 조속히 처리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도민 여러분, 체육인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나가겠다.”며 “피해자가 깊은 마음의 상처로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로 생각하니 무어라 위안의 말씀을 올리기도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부 회장은 말미에 “향후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피해자와 도민 여러분, 체육인 여러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재차 머리를 숙였다.

사과문

제주 체육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도민 여러분! 체육인 여러분! 우선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5월 28일부터 개최된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중 대회에 참가한 체육회 관계자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하여 피해자에게는 큰 상처를 안기고 도민 사회, 그리고 체육인들께서 실망하시고 염려하시는 바가 크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임원 일동은 무엇보다도 스포츠 행사에서 이러한 문제가 야기된 것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입니다.

민선 1기 체육회 출범 당시 깨끗하고 공정한 체육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저희 운영철학으로 삼고 그렇게 일하여 왔습니다.

규정에 맞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 건에 대하여 처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도민 여러분, 체육인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나가겠습니다.

피해자가 깊은 마음의 상처로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로 생각하니 무어라 위안의 말씀을 올리기도 송구스럽습니다.

향후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피해자와 도민 여러분, 체육인 여러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2022. 6. 10.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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