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5월 27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항공노선 폐지.고속철 건설'에 대해 오영훈 후보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라고 주장했다.

허향진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어제 김포공항 국내선을 폐지하고 고속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발언했다. 이는 사실상 제주공항을 없애겠다는 뜻이며, 제주 경제를 다 죽이겠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더욱 우려되는 것은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는 점이다"라며 "이재명 후보의 제주 관련 발언이나 공약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사실상 동의하는 태도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재명 전 후보의 발언에 대한 오영훈 후보의 애매한 입장을 규탄했다.

허 후보는 "저 허향진과 국민의힘은 국내 항공노선과 공항 폐지, 제주 해저터널 건설에 반대한다"라며 "이는 제주와 제주도민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정책이자 공약이기 때문이다"라고 반대를 선언했다.

또한, 허향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국내 항공노선 폐지와 고속철 건설 공약을 즉각 폐기하고, 제주도민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에게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내 항공노선 폐지와 고속철 건설 발언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반대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