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3일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국민의힘 김영진 제주도당 위원장을 제주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김영진 국힘 도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실체도 확인되지 않은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을 갖고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우리 후보를 비방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도당은 “공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을 통해 마타도어를 자행한 부분은 언론을 무시하고, 알 권리를 빙자한 범법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책임을 지고 도당 위원장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해 마타도어 및 흑색선전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법률대응단을 풀가동,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민심을 현혹하는 세력들에 대해 그에 상응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