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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 보수 진영 단일화 불복 선언

"이번 결정에 따른 그 어떤 비난과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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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가 제주교육감 선거 보수 진영 단일화 불복을 선언했다.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는 5월 10일 입장문을 내고, "저 고창근은 오늘 많은 고민 끝에 지난 5월 6일 김광수 예비후보와 이루어진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수용 의사를 공식 철회 합니다"라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단일화 여론조사 발표 후 10여 일간, 36년의 교육자로서의 삶을 모두 합친 시간보다 더 긴 고뇌와 갈등 그리고 번민의 시간이었습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 자리에 선 것은 제 삶의 전부인 제주교육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결코 손 놓고 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서 "도민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그리고 단순히 0.5%의 차이를 이유로, 제주교육을 제대로 바꾸어야 한다고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께서 해 주신 절절한 말씀들, 간절한 눈빛들, 그 한 분 한 분과의 약속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라며 단일화 철회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제주교육의 교체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어설픈 미래 예측을 통한 무모한 실험을 미래교육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제주교육이 아니었습니다. 깊은 고민과 철저한 검증은 없고 오직 정치적 계산에 따른 포퓰리즘식 정책과 공약의 나열 역시 아니었습니다"라며 "오직 제주의 아이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제주도민들 모두의 절박한 시대적 요구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다시 한 번 저 인간 고창근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교육감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간절히 호소 드리며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의 지혜를 빌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며 "저의 한평생 삶과 같이 해 온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들의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교육감 선거 보수 진영 단일화 불복과 함께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제주교육감 선거는 이석문, 김광수 고창근 3명의 3파전으로 갈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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