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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예비후보, “일반고·특성화고 경계 없애 하나의 캠퍼스로”

‘미래교육 체제개편’계획 발표…IB학교, 서부지역·동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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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이석문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5월 9일(월) 선거사무소 2층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체제 교육개편>을 통해 일반계고·특성화고의 경계를 없애 ‘미래형 고등학교 캠퍼스’ 시대를 열겠다”며 “교육을 바꾸며 미래로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서 건강한 신체와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스스로 질문하고 해결방안을 만들면서 100세 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담대한 혁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교육 체제개편’을 하겠다”며 “IB학교와 다혼디배움학교, 일반 학교가 어우러지며, 다양한 평가와 수업이 공존하는 학교 체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일반계고·특성화고의 경계를 걷어내겠다”고 선언한 뒤 “학교가 아이들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 자질, 가능성에 맞춰 아이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원하면 어느 학교에서나 인문학과 직업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수평관계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이 예비후보는 “IB학교를 초등학교부터 대정 등 서부지역과 동지역으로 확대하겠다”며 “그 과정의 하나로 2024년에 예정된 IBO가 주관하는 ‘IB 국제컨퍼런스’를 제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IB 관계자와 전문가, 교사 등 천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라며 “미래 교육을 향한 국내외적 연대와 협력이 더욱 넓어지고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일반계고와 특성화고를 구분하지 않고, 가까운 지역의 고등학교를 묶어 ‘미래형 고등학교 캠퍼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시) 신제주 지역 제주제일고·제주고·남녕고를 묶어 캠퍼스로 만든 뒤, 각 학교를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는 대학 단과대처럼 운영. 학생들은 자기가 원하는 전공이 있는 학교에 가서 수업 이수. 

그러면서 “아이들이 학교의 담장을 뛰어넘어 주체적으로 꿈과 진로를 키워가는 새로운 교육 체제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학교 공간도 미래형 공간으로 혁신하겠다”며 “노후한 학교들을 중심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교육과정 개선과 교수학습 혁신을 위한 ‘미래형 학교 환경 조성사업’이다. △그린학교 △스마트교실 △공간혁신 △학교 복합화를 지향한다.  

2021년부터 제주여상과 한림여중, 위미중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올해는 도순초를 리모델링하고, 서귀포여고와 한림공고, 삼양초를 개축하고 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지역 내 협력적 거버넌스를 확대 구축하고, 교사와 교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다혼디배움학교’와 ‘일반학교’를 내실화하고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다시는 경쟁과 서열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배려와 협력, 행복이 있는 미래로 가야한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미래 교육 체제 개편’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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