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뜻한 나눔 “천원의 행복”

기자명

따뜻한 나눔 “천원의 행복”
 

혹시나 인생역전의 1등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한방을 기대하면서 오늘도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당첨에만 집착해 빚을 내서 복권을 사거나 과욕을 부리며 인생역전을 기대하다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례같이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 또한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렇듯 복권을 구입하는 것을 마냥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동전에 앞면과 뒷면이 있듯이 복권에도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여겨진다.

“도와줘서 흐믓하고 당첨돼서 기쁘다”라는 1969년 발행된 주택복권이 내걸었던 캐치프레이처럼 천 원짜리 복권 한 장에는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다.
지금까지 복권을 구입하는 많은 사람 들 중에는 자신이 구입한 천 원짜리 복권 1장이 여러 분야의 복지사업에 재원으로 활용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복권기금이란 2004년 제정된 복권 및 복권 기금법에 따라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재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기금으로 복권 판매액에서 당첨금과 운영비를 제한 수익금, 복권기금의 운용으로 생기는 수익금, 소멸시효가 완성된 당첨금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복권기금의 35%는 법으로 정한 사업 즉, 법정배분사업인 영유아 보육료 지원등 57개 사업에 나누어 사용되고, 65%는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한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인 주거안정사업, 소외계층 복지사업, 문화예술사업 등에 사용되어 지고 있다.

올 한해에도 출산장려 보육료 지원, 기초노령연금 지원, 저소득 노인생활 안정지원, 노인장기요양 보험금 지급 등에 860억 정도가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정책에 지원되어 주민들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표선면에서는 복지위원협의체와 연계하여 복권기금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복권기금사업의 홍보를 위해 매월 각 마을 리사무소 및 경로당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운영하며 지역의 어르신들 및 주민들에게 복권기금사업으로 출산장려 보육료, 기초노령연금, 저소득노인생활안정사업(장수수당)이 운영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팔백여 만분의 1 로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서민들은 단돈 1,000원으로 “희망의 꿈”을 사고 있으며, “행운의 당첨”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천 원짜리 복권을 사서 420원을 기부했다고 생각하면 당첨되지 않아도 기분은 썩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복권기금이 사회에 다시 환원되어 어려운 이웃과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사용이 되어, 천원의 복권이 “희망의 꿈”에서 “행운의 당첨”으로, 더불어 “따뜻한 나눔”으로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지켜주기를 기대해 본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주민생활지원담당 조성연
 

저작권자 © 제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