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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채소 제주품종 육성 및 이용 확대 총력

올해 16억 8,000만 원 투입 핵심과제로 선정 … 신품종 개발 및 특화작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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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월동채소 제주품종 육성 및 이용 확대’를 2022년 핵심과제로 삼고, 미래농업 선도에 매진한다.

제주 월동채소는 감귤과 함께 제주농업의 2대 소득 작목으로, 겨울철 국내 신선채소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종자 해외 의존도가 높고 일부 작물에 편중된 재배로 매년 수급 및 가격 불안정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외국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제주품종 개발과 보급,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작목 육성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16억 8,000만 원(국비 6억 2,700만 원, 도비 10억 5,300만 원)을 투입해 월동채소 제주품종 육성 및 이용 확대에 나선다.

지금까지 농업기술원은 당근 ‘탐라홍’등 9품종을 육성하고 통상실시 4품종(583ha분)으로 신속한 농가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 품종육성 9품종: △양파 ‘싱싱볼플러스’(2020년 품종보호 등록) △마늘 ‘대사니’(2019) △브로콜리 ‘뉴탐라그린’(2019) △당근 ‘탐라홍’(2019) △양파 ‘황수옥’(2019년 품종보호출원) △양파 ‘탐라볼’(2014) △마늘 ‘장새미’(2012) △양파 ‘싱싱볼’(2010), △마늘 ‘한라장아찌’(2008)

- 통상실시 4품종: △‘뉴탐라그린’(조은종묘 ‧ 아시아종묘 227ha분) △‘싱싱볼’(피피에스 115ha분) △‘싱싱볼플러스’(피피에스 30ha분) △‘탐라홍’(제농 211ha분)

2022년에는 품질이 우수한 브로콜리 1품종을 품종 출원할 예정이다.

올해 출원하는 신품종 브로콜리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발현되지 않으며 화뢰색이 진하고 노균병 저항성이 강해 상품성과 수량성이 좋은 중만생 품종이다.

육성된 품종은 재배 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우수성 입증과 홍보로 농가 조기 보급 확대를 위해 주산지 실증에 나선다.

또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트, 브로콜리 등 2작목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

비트는 안정생산 기술 연구, 표준규격 설정, 유효성분 및 생리활성 성분 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브로콜리는 우수계통 실증재배 및 농가 보급, 가공소재 탐색으로 부가가치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리 품종을 육성하고 이용을 확대하면 로열티 부담을 덜고 종자 구입비의 3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허종민 농업기술원장은 “기후와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주품종을 개발․보급해 제주 월동채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농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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