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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배뜸부기가 제주에서 첫 번식에 성공했어요

민속자연사박물관, 18일부터 올해 첫 테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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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배가 불룩 튀어나온 흰배뜸부기가 지난 여름 제주에서 첫 번식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올해 첫 테마 전시로 ‘흰배뜸부기가 제주에서 첫 번식에 성공했어요’를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주 체험관 입구 테마 전시 코너에서 선보인다.

흰배뜸부기는 동남아시아권에 분포하며, 일본과 한국에는 197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1990년 김녕리에서 사체가 발견됐으며, 1998년 12월 김기삼 씨가 구좌읍 습지에서 처음 촬영했다.

2021년 7월에는 제주를 찾은 흰배뜸부기 한 쌍이 제주시 한경면 조수1리 용선달이 습지에서 둥지를 틀었으며, 새끼 한 마리가 태어난 것이 확인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흰배뜸부기의 번식과정을 비롯해 뜸부기류 박제 표본과 둥지, 동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마을 연못은 생물자원의 보고이자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최적지”라면서 “우리 주변의 생태·과학 이슈를 박물관에서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테마 전시는 학예연구사들의 현장 중심의 자료수집 및 조사연구를 통해 제주의 민속과 자연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한 전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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