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총 54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노동력 절감 등을 통해 감귤 생산비를 줄이고 품질 향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FTA기금과 도비 등 총 546억 원을 지원한다.
※ 사 업 비 : 546억 원(FTA기금 109, 도비 182, 융자 155, 자부담 100)
올해 지원하는 사업비는 지난해 437억 원 보다 109억 원(25%증)이 늘어난 금액으로 제주도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연차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1등급)를 받은 결과에 따른 것이다.
올해 지원하는 총 14개 사업은 감귤 비가림하우스(30ha), 감귤원 원지정비사업(110ha), 비상발전기(160대), 자동개폐기(71ha), 관수시설(41ha), 방풍망(40ha), 무인방제시설(110ha) 등이다.
사업비 지원 비율은 보조 50%(FTA기금 20%․도비 30%), 융자 30%, 자부담 20%이다. 다만,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의 경우 당분간 소득이 없거나 감소하는 점을 감안해 도비 20%를 추가로 지원해 보조 70%(국비 20%, 도비 50%), 융자 20%, 자부담 10%를 적용한다.
※ 융자조건 :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연리 2%)
또한,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파이프 및 전선 등 농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을 반영해 사업별로 사업 단가를 3~30%까지 상향 조정해 농가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원지 정비사업 농가에 대해 토양피복 지원사업 지원주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방풍망 사업도 200m/0.5ha에서 최대 500m/0.5ha를 지원(일반농가 250m/0.5ha)할 계획이다.
한편, 2022년 사업 추진 과정은 지난해 10월 3,615농가가 신청했고, 12월 FTA기금사업 추진협의회 심의를 거쳐 3,218명의 지원대상 우선 순위자를 확정했으며, 행정시에서 1월 중 사업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양필성 제주도 감귤진흥과장은 “감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 확충을 위해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 등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기반구축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면서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 감귤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자동화 시설․장비 등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