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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방역으로 국민·도민 생존해야 국가와 제주도 있다”

18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1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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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방역으로 국민과 도민이 생존해야 국가와 제주도가 있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한 철통방역을 역설했다.

원희룡 지사는 19일 오전 8시 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둬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아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도민들의 피로가 심하고 특히 영세한 서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은 알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방역당국과 행정이 코로나19의 중대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도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고비를 잘 넘겨 도민들이 다시 생계를 위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힐링을 위해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부터 최선을 다해달라”며 “방역근무자들과 선별 검사 대기자 등 폭염에 노출되는 상황이 우려되는 곳은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서 예산 및 인력 등을 우선 지원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방역수칙을 가볍게 여기는 국민들이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가장 상징적이고 파급력이 큰 곳을 선정하고 점검해서 이완된 방역에 대해 경종을 울려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특히 “이번 여름에는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고 있다”며 “전력 수급 고비로 인한 정전으로 백신 폐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에너지 관련 부서와 관련 기관·기업 등 철저히 협력해서 만일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하루 동안 총 1,717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11명(제주 #1478~#148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7명(제주 1479번, 1480번, 1482번~1486번)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또는 타 지역 방문 이력자 1명(제주 #1488번) ▲코로나19 유증상자 3명(제주 #1478번, 1481번, 1487번)이다.

확진자 8명은 도민이며, 3명(제주 1485번, 1486번, 1488번)은 서울 거주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지인이나 동선이 겹쳐 검사 받고, 확진된 사람은 7명(제주 1479번, 1480번, 1482번~1486번)이다.

제주 1479·1480번은 1477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 1479·1480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제주 1477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482·1484번 확진자는 제주 143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 1482·1484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1437번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 17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제주 1483번 확진자는 제주 148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 1483번은 1484번이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자, 함께 검사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485·1486번 확진자는 제주 146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 이들은 서울 거주자로, 지난 15일 제주여행을 위해 입도했다.

- 입도 직후 1467번 확진자와 만남이 있었으며, 17일 1467번이 확진되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정됐다.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입도객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제주 1488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지난 16일 여행을 목적으로 일행 1명과 입도했다.

- 1488번은 지난 14일 접촉했던 지인이 진단검사를 받는 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검사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와 제주로 왔다.

- 하지만 입도 당일(16일) 서울 마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시설에 격리됐고, 격리 중 발열 등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 함께 입도한 일행 1명은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1478·1481·1487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가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고스트캐슬피시방(PC방)에 체류한 사실을 확인해 관련 동선을 공개했다.

해당 피시방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1~2시간씩 확진자가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 노출시간에 해당 피시방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해당 장소의 방역소독은 완료됐다.

제주시 노형동 소재 ‘브이(제주시 노연로 41 2층 / 9일 밤 10시 30분부터 10일 오전 0시 30분, 12·13일 영업시간)’일반음식점과 제주시 연동 소재 ‘빠라빠빠 노래타운 유흥주점(제주시 신광로 36, 10일 오전 0시 30분부터 오전 2시 30분)’방문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16일 동선 공개 이후 ‘브이’ 음식점 관련 6명, ‘빠라빠빠’ 노래타운 관련 26명 등 총 32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지역 확진자 관련 동선 정보는 제주도청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https://covid19.jeju.go.kr/info.jsp#)’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지난 17일과 18일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학생 4명과 교직원 2명의 확진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7일 2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18일에도 2학년 1명과 3학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 17일 학교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19일 0시 기준 총 323명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18일 검사자 중 2명은 양성, 1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이외 30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한림공고 관련 105명(학생 98·교직원 7)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18일 확진자 중 1명은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조사됐다.

- 이에 따라 총 7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31명은 음성, 4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 대정고등학교에서는 총 50명(학생 43·교직원 7)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또 이날 확진자 중 2명은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중앙고등학교 교직원으로 확인됐다.

- 19일 0시 기준 19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제주중앙고등학교 관련 55명(학생 5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돌입한 상태이며 교직원에 대해서는 접촉자 분류가 이어지고 있다.

검사 결과는 18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488명이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41명(성북구 확진자 1명 포함), 부산시 이관 19명, 격리 해제자 1,329명(사망 1명, 이관 3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202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총 1,123명(확진자 접촉자 798명, 해외입국자 3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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