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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7월부터 고3 수험생·50대 장년층 접종 시작

상반기 미 접종자 우선 대응… 고3 7월 19일 경부터, 50대 7월 26일부터 접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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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3분기 시행 계획 발표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총 402,58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임산부 및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을 제외한 18세 이상 도민 등 접종대상(575,116명)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규모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60세 이상 고령층, 취약시설, 코로나19 방역·치료 기관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 감소와 의료·방역체계 보호 등 사회 필수 기능 유지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9일까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74세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제주지역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7.5∼7.17일)이 우선 이뤄지며, 안전한 대입 준비를 위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 등에 대한 접종이 7월 19일경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 중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여름방학 중 접종을 완료해 학교를 출발점으로 일상회복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50대 장년층에 대한 접종은 7월 26일 주부터 백신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55~59세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예약 후 접종을 실시하게 되며, 8월부터는 40대 이하 동의자에 대한 예방 접종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7월부터 대규모 접종이 이루어질 계획임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의 접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내 의료 인력을 추가 충원할 예정이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여러 종류의 백신 접종이 위탁 의료기관에서도 접종되는 만큼 오접종 방지를 위한 교육도 계획 중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오늘 정부의 3분기 접종대상별 계획에 맞춰 구체적인 인원과 대상 등 시기 등을 세부적으로 수립 중”이라며 “집단 면역 형성으로 일상 회복에 하루 빨리 다가갈 수 있도록 맞춤형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대상별로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 접촉자 등 17일 오후 5시 기준 5명 신규 확진

- 4명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 코로나19 유증상 검사자… 역학조사 진행 중 -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5시 현재 5명(제주 #1216~1220번)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양성으로 확인된 5명 중 4명(제주 #1216·1217·1218·1220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제주 #1219번)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1216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된 11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7일 첫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재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17번 확진자는 120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동거 가족이 확진자의 접촉자가 되자 지난 4일부터 공동 격리를 진행해왔다.

- 지난 4일 본인의 희망에 의해 자발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가족인 1207번 확진 직후 재차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1216번, 1217번의 확진에 따라 제주시 지인모임3 관련 확진자는 8명, 제주 직장3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1218번 확진자는 1203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1220번 확진자는 121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6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121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된 사례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다. 이로써 이달 신규 확진자 중 감염원을 조사 중인 사례는 총 38건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17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 확진자는 84명(서대문구 확진자 1명 포함), 김포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1,136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259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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