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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농업기술센터, 우도서 땅콩 파종 기계화 성공

파종면적 1일 17a에서 2~3ha로 늘고 인건비 180만 원에서 자가 노동력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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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우도에서 땅콩 파종 기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주 땅콩은 주로 우도에서 재배되며 지역특산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재배면적 200여 농가·150ha으로 꾸준히 면적이 유지되고 있다.

땅콩 재배는 100% 인력으로 파종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인건비 소요가 크고 인부를 확보하지 못할 시 파종 적기를 놓치는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특히 최근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어려워진 탓에 인부임금도 올라 경영비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땅콩 파종 방법을 기계화해 직접 노동력을 절감하고 농가 경영비를 낮출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27일 우도 김상훈 농가 포장에서 트랙터 부착용 6조식 파종기를 이용해 기계파종과 인력파종을 비교 시연했다.

시연 결과, 기계 파종 시 인력 파종보다 빠르고 정밀한 파종이 가능함에 따라 인력파종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인력 파종 시 1일 1인당 17a(500평)를 파종하지만 트랙터 부착용 6조식 파종기를 이용할 경우 2~3ha 파종할 수 있어 12~18배의 시간과 노력이 절감됐다.

- 또한 인력 파종 시 180만 원(3ha 기준)의 인건비가 소요되지만 기계 파종 시 자가 노동력(부부 2명)만으로도 파종이 가능했다.

이와 함께 적기 파종이 가능해 땅콩 생육에도 큰 도움이 예상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향후 발아율, 생육상황, 수량 및 상품율 등을 조사하고, 파종에 따른 문제점 여부 확인 및 경영비 분석 등을 거쳐 우도지역 땅콩 파종 기계화를 높일 계획이다.

고보성 밭작물팀장은 “땅콩 파종을 기계화를 높이면 농가 경영비를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도지역 땅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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