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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성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 안정생산 연구 착수

적정 착과량·예비지 설정 시기·성숙기 토양수분 관리 통해 고품질 키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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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국내 육성 신품종 키위 ‘스위트골드’의 고품질 안정생산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위트골드 키위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농업연구소에서 육성한 당도 16~20。Bx의 고당도 품종이다.

도내에서는 2014년부터 재배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96농가·40ha(전체 키위 330.7ha 중 12%)에서 총 350톤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부터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 고혁수)에서 ‘한라스위트’ 상표로 유통되고 있다.

스위트골드 재배면적은 몇 년 새에 전체 키위의 12%에 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재배기간이 짧아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 개발이 미흡해 상품률 및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상품률 향상을 위한 적정 착과량 및 예비지 설정 시기 구명 △품질향상을 위한 성숙기(9∼10월) 토양수분 관리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적정 착과량은 1㎡당 착과수를 달리하여 과실특성, 과중 분포, 수량성을 조사해 구명한다.

적정 예비지 설정 시기는 5월 상중순부터 6월 중하순까지 시기를 달리하여 예비지를 설정해 가지 굵기 및 길이, 측지 발생 수, 과실 품질, 이듬해 발아율 및 착과 정도를 확인한다.

토양수분 관리에 따른 품질 변화 연구는 만개 120일 후 토양수분관리를 건조(토양수분 20% 이하), 소습(21~25%), 적습(26~29%)으로 관리해 과실 특성, 토양수분 변화 등을 조사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정립된 재배기술은 농가 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스위트골드 외에 다른 품종에 대해서도 적정 착과량 및 예비지 설정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명협 아열대과수팀장은 “제주지역에 맞는 스위트골드 안정생산 및 품질향상 재배법 정립으로 고품질 키위 생산 및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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