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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복지이음마루 전국서 첫 설립

4월 2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이음마루 개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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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복지증진과 사회복지사 등의 권익향상을 위해 마련된 ‘제주 복지이음마루’가 4월 2일 전국 최초로 개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전 11시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제주 복지이음마루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이음마루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 복지이음마루는 지상 4층 규모로 복지문화카페, 대강당, 중·소강당,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복지이름마루는 도민 복지상담 서비스 제공은 물론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교육, 힐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개관식에 참석해 “복지관련 종사자 모든 분들이 먼저 행복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여력과 힘을 가질 수 있어야 복지수혜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다”며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일선 복지 종사자들이 사랑과 힘이 넘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모아준 자원만큼의 효과를 낼 수 없다”며 “오늘 개관한 제주이음마루는 복지 종사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3가지 정책목표를 밝혔다.

원 지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아플 때 건강하게 회복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유급병가를 보장하고 대체인력과 급여를 지원할 수 있는 유급 병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복지 현장에서 언어폭력, 신체적 폭력, 인권 침해, 차별 등을 겪었을 때 위로와 치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권익옹호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의 사회복지 종사자들께 호평을 받고 있는 제주의 단일임금체계를 전체적으로 재정비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행복한 복지제주로 가는 길에 더 힘을 내어달라”면서 “많은 복지 종사자와 복지 관련 도민 모두를 품어 안는 열리고 차별 없는 공간으로 제주 복지이음마루가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개관식 이후 복지이음마루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에게 “사회복지 종사자를 비롯한 도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잘 관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좌남수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 양영식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사회복지 직능단체장 등 사회복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좌석간 거리 간격두기, 발열체크, 제주안심코드 설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 복지이음마루는 도민과 사회복지 종사자의 공유·소통·치유 등을 위한 다목적 복합복지공간으로 지난해 11월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사협회에 민간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관계로 미뤄지다가 오늘 개최하게 됐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지난 2019년 6월 14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사회복지정책대회’에 참석해 제주 복지이음마루 건립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원 지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교육과 힐링, 상담, 문화, 회의를 위한 회관을 짓자고 결정했는데 지으려고 하니 시간이 오래 걸려 건물을 아예 매입해버렸다”고 밝히면서 이날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전국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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