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 겨울 전지훈련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대응 동계 전지훈련 운영 지침을 마련하는 등‘청정 동계훈련지’ 추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정책소통회의에서 문화체육대외협력국 등의 실국 현안을 점검하며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전지훈련이 어려워짐에 따라 제주 전지훈련 수요가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동계 전지훈련 방역수칙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제주도는 이달 중 제주도생활방역위원회의 시설개방 범위에 준용하는 공공체육시설 이용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동계 전지훈련 신청 팀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9월 기준 동계 전지훈련 가예약팀은 축구 14개 팀(국가대표 3‧프로 11 포함), 야구 25개 팀(프로 1 포함) 등 총 39개 팀이며, 예약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공공시설 운영중단 조치 영향으로 실제 훈련은 이뤄지고 있지 않다.
고영권 부지사는 “도민이 안심하고 전지훈련팀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신중하고 강력한 방역 매뉴얼 필요하다”며 “공공시설 개방과 연계해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