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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채소 완효성 비료 시용으로 환경 보존↑ 경영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2021년 1월까지 애월지역 양배추, 브로콜리 등 15농가·6ha 대상으로 겨울채소 완효성비료 시용 2년차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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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2021년 1월까지 애월지역 양배추, 브로콜리 등 15농가·6ha 대상으로 겨울채소 완효성비료 시용 2년차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연평균 강수량이 2,000mm 이상으로 전국 대비 1.5배 많을 뿐만 아니라 투수성이 높은 화산회토양으로 이루어져 비료의 유실이 많은 지역적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겨울채소는 생육기간에 지속적으로 양분 공급이 이뤄져야 하는데 관행 속효성비료는 효과 유지 기간이 짧아 웃 비료를 줘야 하며, 많은 양의 비료가 일시 투입돼 농작물이 흡수하지 못한 질산성 질소는 지하수 오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겨울채소 주산지인 애월지역 15개소 농경지를 대상으로 비료 사용량 절감을 위한 완효성비료 시용 실증시험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질소 기준으로 10a당 관행 대비 양배추는 27kg에서 14.1kg, 브로콜리는 21.6kg에서 12.7kg로 각각 48%·41%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실증시험에 사용하는 완효성 비료는(CRF)는 제주지역의 기후, 토양특성, 겨울채소 생육에 필요한 비료 성분 함량과 배율을 산출하여 특별 주문 제작한 비료이다.

비료 알갱이가 코팅이 되어 있어 성분이 한 번에 녹지 않고 천천히 녹아 나와 작물 생육기간 내내 흡수 가능해 비료 유실을 적게하므로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제주지역의 기후, 토양특성, 겨울채소의 비료 필요량에 적합한 완효성 비료가 시판되지 않는 실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2년차 실증시험을 통해 작물별 적정 성분조성 및 비료 효과의 지속기간을 재검토하고 결과를 도출해 제주 맞춤형 완효성비료 생산을 유도하고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송상철 근교농업팀장은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형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 및 발굴하여 농가에 신속하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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