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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어린이집연합회', 최근 불량급식 논란에 사과

'제주도 어린이집연합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불량급식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전수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등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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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제주도 어린이집연합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불량급식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전수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등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제주도청의 주방 내 CCTV 설치 방침에는 부정적 입장을 비췄다.

24일 오전 11시 도 어린이집연합회는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부실급식 근절 및 안전한 급간식 제공 위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연합회 일동은 "학부모들이 받았을 충격과 불안감, 불신과 비난의 시선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육현장에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자정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내 어린이집 불량급식 사태는 지난 22일 보육교사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하며 드러났다. 식단표와 달리 아이들에게 죽 같은 식단만 제공하고, 행정시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어린이집 불량 급식 보도가 나오자 제주도청은 23일 브리핑을 열고 ▲합동 조사반 편성 ▲어린이집 주방 내 CCTV설치 ▲제주형 급식앱 개발 등을 약속했다. 

이 날 도어린이집연합회 측은 "어제 언론보도를 통해서야 도정의 CCTV 설치와 급식앱 개발 여부 등을 알았다"며 "주방 내 CCTV 설치는 인권 문제 등 논란의 소지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차피 어린이집 교실에 달린 CCTV로 식단 문제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중으로 주방에 설치하는 것은 조리사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 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보도된 부실급식 사태에 진심으로 사과 한다"며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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