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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리온 제주용암수 국내 판매 허용올해 1월 초까지만 해도 제주도정은 오리온 측에게 국내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위기 대응을 위해 국내 판매를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예은  |  yeeoun03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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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5  1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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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주용암수가 제주도정과 상생협약을 맺었다.

올해 1월 초까지만 해도 제주도정은 오리온 측에게 국내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위기 대응을 위해 국내 판매를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주)오리온제주용암수(이하 오리온) 측과 제주지역 사회공헌을 담보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그간 말이 많았던 자사의 '제주용암수'를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제주자치도는 적정량의 생산만 허용하고, 기업의 이익금 20%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제주도 발전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되는 판매 순이익의 20%는 지역특산품 해외 판로개척 등에 쓰여지게 된다. 매년 최소 5억 원 이상이 적립된다.

사회공헌기금으로 쓰여지는 사업은 ▲환경보호를 위한 지원 ▲사회복지 및 상생 ▲제주바다 생태보전 ▲지역인재육성 장학사업 ▲제주의 문화ㆍ예술ㆍ학술의 진흥 지원 ▲용암해수산업의 활성화 지원 등이다.

이 사업들은 반드시 사전에 제주자치도와 사전에 협의해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완료 후 집행내역을 공개키로 했다.

또한 용암해수를 공급하고 있는 제주테크노파크(용암해수센터)와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국내판매 제한은 당초 1일 300톤이었으나, 이번 상생협약에 따라 200톤으로 줄었다. 다만, 오프라인 판매와 가정배달, B2B 등 모든 판매 방법을 허용키로 합의했다. 이 계약은 1년 단위로 체결된다.

허나 이러한 조치로 인해, 공공재나 다름 없는 제주의 지하수에 대한 공수화 개념이 흔들리게 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판매시장 상황을 고려했고, 장기적으로 봐도 1일 200톤의 국내 판매 물량은 기존 생수시장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문가들로부터 받아낸 공통된 자문결과이기도 하다고 해명했다. 1일 200톤, 연간 7만 3000톤의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생수시장의 1.6% 내외에 그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 측은 이날 제주자치도 및 제주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그간 판매부진으로 3월 16일부터 중단돼 오던 공장을 오는 5월 25일부터 다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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