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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지사, 황금연휴기간 코로나19 현장기록 공개제주도는 무엇보다도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관문인 공‧항만의 철저한 방역과 예방절차에 각별히 공을 들였다. 5월 6일 기준 확진자는 13명으로 그 중 2명은 제주공항 워크스루 검사를 통해 감염이
김예은  |  yeeoun03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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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6  17: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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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도지사가 직접 비상대책본부 지휘에 나섰던 지난 1월 27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최대 위기 상황이었던 황금연휴(4.30~5.5) 기간까지 100일간의 대응 및 현장기록을 공개했다.

제주도는 지난 1월 27일 정부보다 앞서 코로나19 대응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끌어올리고 바이러스 도내 유입 차단과 청정제주 사수를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힘써왔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제주도는 세계인들이 왕래하는 국제관광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대응방안과는 별도로 현재의 상황을 심각 이상의 단계로 간주해 예방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철저한 예방대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라며 “정해진 시간에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정례합동브리핑을 실시할 것”도 주문했다.

그 결과, 제주도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1월20일부터 4월19일까지 실시한 정례브리핑은 총 76회이다. 그에 따른 보도자료 만도 552건에 달한다. 원희룡 도지사가 직접 브리핑에 나서기도 했으며, 그 횟수는 43회이다.

제주도는 무엇보다도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관문인 공‧항만의 철저한 방역과 예방절차에 각별히 공을 들였다. 5월 6일 기준 확진자는 13명으로 그 중 2명은 제주공항 워크스루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

5월 6일 기준, 제주의 확진자 13명 중 12명은 퇴원했으며, 도내 5번 확진자 1명만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자 중 4명은 타 지역 방문자, 8명은 해외 방문 이력자로 지역 내 감염 사례는 없었다. 나머지 1명(11번 확진자)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2차 감염사례로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 7일간 관광객 19만6천여 명이 몰렸던 황금연휴 동안 ‘확진자 발생 0’를 사수했다.

정부가 황금연휴를 앞두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했지만, 제주도는 제주관광 활성화에 따라 감염우려 또한 높아질 것을 대비해 고강도 체제를 유지해왔다. 발열검사 온도를 37.3℃로 낮추고 코로나19 검사 대상으로 전 입도객을 확대했던 특별입도절차 강화 계획을 마련하고, 돌하르방을 이용한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혹시 모를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왔다.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총 입도객 수는 196,138명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8%가 감소한 수준이다. 이 기간 제주공항 워크스루 진료소에서는 146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이루어 졌고 이중 137명에 대해서는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며 5일 검사자 9명에 대한 결과는 6일 오후 4시경 나올 예정이다.

그 동안 제주도는 코로나19 도내 유입 및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과 과감한 정책을 실현해 왔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중국발 감염병 확산 △대구‧경북 확진자 확산 및 신천지 신도 집단 발병 △미국‧유럽 확산 등 전세계적 유행 △황금연휴(4.30~5.5)기간 중 입도객 폭증 △온라인 개학 및 등교 연기 등 도 내외적 위기상황에 맞춰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책을 마련해왔다.

특히 지난 3월 26일에는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 여행을 강행한 강남 모녀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4월 1일부터는 해외방문 이력자가 코로나19검사 등 입도절차를 거부하면 벌금 300만원을 부과하는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실행해 왔다.

우선, 제주도는 중국발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됐던 2월 초부터 무사증 제도 일시 중지 및 제주공항 국내선 입국장 발열 카메라 설치 등을 조치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왔다. 무사증 일시중지 조치는 관광산업의 어려움이 예상됐음에도 청정제주 사수를 위해 숙고 끝에 내린 결단으로서 지역 내 감염병 전파를 봉쇄한 정부 수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해외 입도객에 대한 관리‧지원 체계를 실시해 도내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2월 6일 중국 유학생 관리‧지원 체계를 시작하고, 3월 4일에는 대구‧경북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했다. 뒤이어 3월 24일부터 14일 이내 해외방문이력이 있는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특별입도절차를 시행하고, 3월 30일부터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지역 유입 및 감염 확산을 피했다.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성과는 4월 7일부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웹사이트에 게시돼 140개국 25만 여 지자체와 175개 지자체협의체 회원도시에 소개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청소년들이 정부의 온라인 개학 및 등교 연기 조치에 따라 밀집‧밀폐 다중이용시설 방문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고강도 방역특별관리 계획을 추진했다.

PC방, 노래방, 종교시설, 신소 체육시설 등 고위험 집중관리 사업을 선정해 주 1회 이상 방역지침 이행을 점검하는 한편, 3월 13일부터 일제 방역소독의 날을 운영하며 183,507개 소에서 소독을 실시하여 자발적 범도민 방역소독 대응체계를 구성했다.

지역사회기반 자율 방역활동인 “우리동네 우리가 지킨다” 운동에는 도내 43개 읍면동과 60여개 단체가 참여해 2만 7천여 곳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였고, 문재인 대통령도 4‧3 추념식에서 이를 민관협력의 모범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성공적인 황금연휴 마무리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관계없이 공항만을 중심으로 한 ‘국경수준의 방역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원희룡 지사는 4일 열린 관계 회의에서 “입도객이 늘고 있는 만큼 전국 상황과 관계없이 현행 방역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잠복기를 고려해 황금연휴가 끝나고 14일이 경과한 시점인 19일경 생활방역을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출국장을 찾은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의 발열감시체계는 제주로 감염확산을 막는 목적과 함께 제주로부터의 감염확산을 막는 목적도 있다”며 특별입도절차 유지 방침임을 재확인 했다.

현재 제주도는 제주공항 출국장에도 발열감시 카메라를 설치한 상태이며, 실효성 담보를 위해 이상 증상이 확인될 경우에 검사 등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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