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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천지 교인 35명 코로나19 증세…39명은 연락두절

제주 신천지 교인 646명의 정보을 받은 뒤 전화 문진한 결과 35명의 유증상자를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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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6일 오후 10시, 제주 신천지 교인 35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세로 즉시 자가격리 조치됐다.

제주도는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제주 신천지 교인 646명의 정보을 받은 뒤 전화 문진한 결과 35명의 유증상자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 하에 제공된 명단을 바탕으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실시된 전화문진을 통해 총 607명 중 35명의 유증상자를 파악했다. 다만 1차 조사에서 39명은 연락두절 상태다.

제주도는 유증상자는 즉시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되고 현재 보건소에 이를 통보, 119·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로 이송 중이다.

나머지 무증상자는 향후 2주간 하루 2회 이상 전화통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한다.

이들 유증상자는 27일 검사를 완료 추진한다.

도는 무증상자도 자가격리를 권고했고 결번 등 미연결 43명에 대한 추가 연락 및 소재파악을 추진 중이다.

1차 집계 도내거주 유증상자 35명으로 파악됐으나, 보건소 연락과정에서 1명 도외거주로 밝혀졌고, 도외거주 유증상자도 2명 추가 확인됐다.(유증상자 37명...도내 34명, 도외 3명)

646명중 남성은 221명, 여성은 425명이다. 주소지는 제주시가 581명, 서귀포시가 65명이다.

전화문진자 603명 중 도내에 거주하는 사람은 562명이다. 이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34명이며 20대 15명, 30대 8명 순이다.

전화문진자 603명 중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2명으로 모두 무증상자다.

제주도는 제공받은 명단이 ‘제주 1차’라고 표시되어 있는 점, 명부상 지역별 인구비율이 실제 지역별 인구비율과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명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타 지역 전수조사 중 제주 거주자인 경우, 중대본으로부터 제주로 통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명단을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외 거주 유증상자 3명 포함한 41명에 대해 중대본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추가 검체기관을 활용해 오늘 중으로 검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고위험직업군 종사자(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는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격리를 권고한다.

제주도는 검체채취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추가된 검체채취기관에서도 27일 9시부터 가동을 시작해 검사를 신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연락이 닿지 않은 나머지 39명에 대한 소재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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