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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확진자 발생..."바이러스와 전쟁 선포" 모든행사 취소.연기

제주대표축제인 들불축제, 제주왕벚꽃 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서귀포시 관내에서 주최되는 유채꽃국제걷기대회(한중일 3개국 참가)도 취소됐고 2020 K리그2 제주유나이티드FC 홈경기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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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 확산 급증과 제주도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제주시 관내에서 열리는 제주대표축제인 들불축제, 제주왕벚꽃 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서귀포시 관내에서 주최되는 유채꽃국제걷기대회(한중일 3개국 참가)도 취소됐고 2020 K리그2 제주유나이티드FC 홈경기는 연기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도내 모든 행사가 일시 중단됐다. 

제주도 당국은 코로나19 최대 발병처인 대구지역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제주지역 신도 명단 등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 도내 신천지 교회 9군데와 소통은 진척이 없으며 신천지 교회의 협조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에 성지순례를 다녀온 제주도민 37명 중 1명의 의심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道 재난당국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31번 확진자 후 코로나19 확산이 대구는 물론 전국적으로 촉발된 16일 이후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공항 출발 제주 입도관광객은 1만 211명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4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를 통해 “아무리 방역망이 튼튼하다 해도 한 두 명의 방심이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이 방역의 주체이고, 모든 지역과 기관단체가 방역당국이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꼭 필요하지 않은 외출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바이러스가 무척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퍼지고 있어 도민 여러분의 걱정과 불안이 크실 것이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23일 밤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비상상황 준비 검토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구성을 논의했다.

특히 역학조사, 의료보호, 소독방역, 자가 격리, 항공관리, 물자수급, 재정지원, 민간협력, 질서 유지 등 빠른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조직으로의 전환을 기획 중이다.

이에 대한 대책 및 관리에 대해 제주도재난당국은 지난 21일부터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청도)을 방문한 道, 행정시 소속 공무원 및 도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78명(대구 76명‧청도 2명)이 확인됐으며 본인이 직접 방문한 경우는 50명(대구 48명‧청도 2명), 거주가족이 방문한 경우는 28명(대구 28명, 청도 0명)이 조사됐다.

이 중 75명은 무증상자이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2명은 보건소 등을 방문해 진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2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중환 道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행정 등 유관기관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도 자발적인 조치를 요청하며 발열, 감기 몸살 등 증상이 있을시에는 1399또는 지역보건소를 통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민간단체 행사 개최 시 도‧행정시‧읍면동 청사, 체육관, 문화센터 등 공공건물 사용이 금지하나, 도내 모든 읍면동 자생단체가 참여하는 운동인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에 압축분무기, 방역복,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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