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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노사협상 결렬, 파업...오경수 사장 사퇴노조원 617명 중 필수요원 및 수습사원 등 44명을 제외한 573명이 참여해 생산라인과 감귤가공공장까지 전면 가동이 중단
김재흡 기자  |  9090ch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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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30  13: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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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노사는 26일부터 27일 새벽까지 최종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돼 창립 24년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팀장급 이상을 제외한 노조원 617명 중 필수요원 및 수습사원 등 44명을 제외한 573명이 참여해 생산라인과 감귤가공공장까지 전면 가동이 중단됐다.

파업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치 않아 파업사태에 책임을 지고 오경수 개발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사장은 설립 24년 만에 노조 첫 파업과 삼다수 생산 중단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임기는 2020년 4월까지다. 제주도는 곧바로 후임 사장 인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조는 경영진이 퇴진시까지 총파업을 전개할 계획으로, 오는 30일 오전 9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공장에서 출정식을, 내년 1월 2일 오전 9시에 제주 삼다수 생산 업체인 제주도개발공사 소속 노조가 파업 출정식을 열고 근로처우 개선과 성과장려금 도입 등을 요구했다.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위원장 허준석) 노조원 500여명(주최 측 추산)은 30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삼다수 생산 공장 정문 앞 도로에서 출정식을 열어 "이번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이미 합의된 단체협약을 체결할 것을 사측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경영진 퇴진', '합의사항 이행하라', '사측은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허준석 노조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 노조는 도민의 기업인 제주개발공사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책임감있는 사장을 선임해 줄 것을 제주도정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개발공사는 입장문을 통해 “노조와의 단체협약이 원만히 체결되지 못하고 파업이 일어나 도민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공사 경영진은 27일 새벽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 임했으나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행정안전부 예산편성 지침 등 지방공기업법 관련 법규에서 허용되는 범위를 벗어난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협상 결렬 사유에 대해 밝혔다.

개발공사는 “삼다수 비축 물량을 감안하면 한두달 정도 시장에 공급이 가능하고, 물류와 유통 부문에서 비노조원과 간부직원 투입 등을 통해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감귤가공 공장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감귤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관계당국 및 관련 기관과 협의해 최선의 대응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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